작업실 이야기
소개 — 계산랩(Gyesan Lab)을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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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메이커 · 현업 프로덕트 디자이너
서울 성수동 공유 목공 작업실 / 4년 차 메이커
안녕하세요. 계산랩을 만들고 가꾸는 1인 메이커입니다. 낮에는 모니터 앞에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주말과 밤에는 서울 성수동의 한 공유 목공 작업실에서 대패밥을 날리며 원목 가구를 짓습니다.
목공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나무를 깎는 기술이 아니라 '치수와 오차의 계산'이었습니다. 미국 포럼에서 찾은 훌륭한 도면은 온통 분수 인치(3/4", 5/16")로 되어 있어 줄자와 맞지 않았고, 국내 자재상에서 18mm 합판을 사 와 수입 비트로 가공하면 어김없이 1mm 단차가 생겨 문짝이 뒤틀렸습니다. 톱날 두께 3mm를 깜빡해 비싼 원판 한 장을 통째로 날리거나, 상판 수축을 무시했다가 겨울철에 식탁이 갈라지는 참사도 겪었습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계산기 웹사이트가 넘쳐나지만, 대부분 번역기로 돌린 조잡한 화면에 광고만 가득하거나, 목공의 물리적 법칙(커프, 수축률, 기건비중)을 전혀 모르는 개발자가 만든 형식적인 도구뿐이었습니다.
계산랩의 세 가지 약속:
- 현장에서 직접 겪은 실패를 바탕으로 만듭니다: 책상머리 상상이 아닌, 작업대 위에서 실제로 겪은 오차만을 다룹니다.
- 수치 뒤에 사람의 안목과 조언을 붙입니다: 단순 계산값만 던져주지 않고, 이 수치가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실전 처방을 덧붙입니다.
- 방문자의 데이터를 절대로 탐하지 않습니다: 회원가입, 불필요한 트래커 없이 100% 브라우저 로컬에서 정직하게 실행됩니다.
계산랩이 여러분의 작업대 위에서 불필요한 자재 낭비와 재단 파투를 줄이고, 오차 없는 완벽한 가구를 완성하는 데 든든한 조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작성일: 2026년 2월 · 성수동 작업실에서
iautolee@gmail.com